안녕하세요, 릴리윤입니다.
예전부터 저는 자연식물식에 관심을 갖고 여러 번 시도했었지만 습관으로 자리 잡게 하기는 참 어려웠답니다. 그리고 최근 살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쪄서 (다엿 요요)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살이 찌면서 몸이 전반적으로 너무나도 안 좋아져서 해결책을 찾던 중, 황성수 힐링스쿨에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고 있었던 곳이었고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이번 기회에는 꼭 가야겠다 결심하고 회사에 병가를 내고 다녀왔답니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황성수 힐링스쿨이 열리는 진안고원 치유숲으로 향하는 셔틀이 옵니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안 던킨도너츠 앞으로 정해진 시간에 모이면 담당자분께서 오셔서 픽업해주십니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2인실, 3인실 (가족의 경우는 제외)의 사용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전 원래 3인실을 신청했었는데 무조건 1인실로 변경해야 한다고 해서 추가 요금을 내고 1인실로 변경하여 참가했답니다. ㅠㅠ 50만 원 정도 더 낸 것 같네요. 그래도 막상 가서 보니 혼자 편하게 1인실을 쓰는 게 여러모로 좋았답니다. ㅎㅎ. 방은 정말 넓었습니다. 바닥엔 먼지도 없고 정말 깨끗했고요, 장롱 안에는 호텔 침구와 같이 시트를 바꾸는 침구세트와 베개가 있습니다. 창문 밖으로는 큰 산들이 있어 푸른 나무를 계속 볼 수 있답니다.

방 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단체 생활에서 오는 불편함을 완전히 덜 수 있었답니다. 기본적으로 비누, 빨랫비누, 샴푸, 바디워시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건은 하루에 한 장씩 새 수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 청소는 치유숲에서 머무는 2주 동안 3회 가능하다고 합니다. 날짜를 지정할 수는 없고, 정해진 세 번의 날짜에 청소를 신청하면 침구 교체 등을 해줍니다. 에코하우스 1층 게시판에 방 청소 신청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게시물이 있답니다. 자신의 방 번호 옆에 체크하면 됩니다.

방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정말 멋집니다! 앞의 전경이 다 산이라서 아침에 문을 열면 피톤치드 향이 가득 들어와서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답니다. 진안고원 치유숲은 환경부에서 만든 환경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황성수 힐링스쿨에서 이 장소를 빌려서 매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도착한 날 바로 근처 보건소로 향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피검사를 했답니다. 공복일 필요 없으니 마음 편하게 가시면 됩니다. 맨날 나쁜 음식만 먹고살았는데, 피검사 결과가 조금은 걱정되기도 했답니다. 황성수 힐링스쿨을 통해서 14일간 얼마나 변화될지 기대되기도 하고요!

보이는 곳이 바로 강의가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황성수 힐링스쿨의 교훈은 자립이라고 합니다. ^^ 여기서 배운 것들을 잘 실천해서 자립해야겠죠! 아,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듯이 식탁마다 휴지가 있는 이유는 여기서 식사를 하기 때문입니다. 식사시간은 정말 중요한 강의시간입니다. 제 생각에는 식사시간이 힐링스쿨의 반 이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황성수 박사님이 질문에 대답해주시고 식사하는 방법을 배운답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말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서 질문은 미리 질문지에 적어서 제출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답니다.

첫 번째 식사입니다. 현미는 두 종류가 있는데, 불린 현미와 밥솥으로 밥을 한 현미입니다. 초기에는 다양하게 먹어보며 입맛에 맞는 쪽을 선택해서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김, 쌈야채, 감자볶음, 고춧잎나물, 수박이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것은 이 식사를 다 먹는데 1시간이나 걸린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먹냐고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의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서 온 황성수 힐링스쿨에서 14일간 어떤 변화가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황성수 힐링스쿨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자연식물식에 대해서 꾸준히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때까지 제 포스팅을 보면 치킨, 칼국수, 수육 등등 다양한 음식의 포스팅이 있었는데요. 이제 습관을 바꿔서 고쳐보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상 황성수 힐링스쿨 1일 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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